본문 각주에는 이 글이 1997년 7월 14일경에 작성된 것으로 밝히고 있으나, 안병무 선생이 1996년에 서거했으므로 잘못된 기술로 보인다. 한편, 향린교회 홈페이지에도 이 글이 올라와 있다. 거기서는 이 글이 미발표된 글이라는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긴 하지만 글의 작성 시기에 관해선 신빙성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이 글은 한국신학연구소가 주최한 제13기 월요신학서당 [민중신학이란 무엇인가?]의 제1강(1991년 4월 29일) 강연 내용으로 당시에 녹음을 풀었으나 아직까지 발표된 적은 없는 글이다.)"

 

http://www.hyanglin.org/bbs/53700

 

왜냐하면, 『살림』지 뿐만 아니라, 완전히 같은 내용의 글이 안병무 전집 제5권, 『민중과 성서』에 "민중신학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약간 수정된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기 때문이다(219~236쪽).

 

한편, 같은 제목으로 집필된 안병무 자필 원고를 통해 향린교회 홈페이지의 증언이 맞음을 확인할 수 있다(다만 자필원고에는 4월 28일로 날짜를 잘못 적고 있다(1991년 4월 28일은 일요일이고, 4월 29일이 월요일이다. 월요성서학당이라는 말은 없으나, 항린교회라는 단어는 있는 것으로 보아, 향린교회 홈페이지의 증언대로 월요성서학당 강연 내용이 맞는 것으로 판단된다).

 

http://www.simwon.org/index.php?_filter=search&mid=board_uUxT19&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ED%9A%8C%EA%B3%A0%EC%99%80+%EC%A0%84%EB%A7%9D&document_srl=14075

 

따라서 이 글은 1991년 4월 29일 월요성서학당 강연문으로 집필되고 발표되었다가, 안병무 선생 생전인 1993년 한길사판, 안병무 전집 제5권, 『민중과 성서』에 "민중신학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수정된 제목으로 처음 게재되었고, 이후 안병무 선생 사후인 1999년  『살림』에 원래의 제목으로 다시 게재된 것이다.